[충남일보 서세진 기자] 최근 국내외 정세 불안, 코로나 시대 도래 등의 요인으로 경기는 바닥을 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최대 산업도시 중 하나로 도약하고 있는 당진시는 예외이다. 최근 공항, 평택-당진항 확충과 배후단지개발 및 연륙교 건설 등 육/해/공 교통인프라 확충 계획으로 기업 투자와 입주가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 평택과 맞닿아 있는 충남 당진은 수도권과 중국의 물류 전진기지로 국내 최대 규모로 건설 중인 평택-당진항과 이미 서해안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서울과의 1시간 안팎의 접근성을 확보했다.
또한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가 개통됐고, 추가로 제2서해안 고속도로, 당진~천안 간 고속도로 (2025년) 건설될 예정이다. 특히 서해선 복선전철 착공하여 공사 중(2023년 개통 예정)으로 향후 서울에서 철도를 통해 40분대 도착이 가능하며 2018년 예비 타당성 면제 사업으로 확정된 석문산단 인입철도(2026년 개통 예정) 역시 올해 착공을 앞두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석문산단 인입철도는 길이가 총 31.2km로 서해선 합덕역(합덕읍 도리)에서 석문산단 신설역(석문면 통정리)까지이며 합덕역에서 출발해 우강. 신평. 송악. 송산을 경유해 석문산단 역으로 이어지는 노선이다.
사업은 2022년까지 기본 및 실시 설계를 거쳐 2026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화물 수송 용도로 설계되어 150km/h 속도로 건설된다. 이후 열차 운영계획은 2026년 기준 1일 9회, 컨테니어 4회, 일반화물 5회 등으로 소요량 편성수는 1편당 컨테니어 22량, 일반화물 26량 등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당진항 역시 2020년 12월31일 충남 당진항 기본계획이 항만 분야 최상위 계획인 해수부 제4차 항만 기본계획(안)에 포함되면서 항만지역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부산항 신항과 평택-당진항, 인천항 등 2종 항만 배후단지 개발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총 10조원 규모의 민간투자 유치를 위해 실수요자 니즈(Needs)를 최대한 반영한 맞춤형 항만개발구상안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사진: 당진 신평면 세한대 주변 모습
평택-당진항은 물류, 자동차산업, 국제여객 지원 등을 결합한 특화 단지 조성을 위해 원스톱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기능시설(자동차 클러스터+도시공간+관광레저)을 도입하기로 했다. 레저가 결합된 상생 복합 배후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이 같은 규제완화 조치에 벌써부터 평택-당진항 배후단지에는 투자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올해 착공을 앞두고 있는 신평면 ~ 평택-당진항 서부두 내 매립지 간 3.1㎞(교량 2.4㎞)에 4차선 교량사업으로 2026년까지 총사업비는 2200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연육교가 들어설 경우 서해대교 교통체증과 대체도로, 당진 지역의 철강단지와 산업단지 간 물동량 등도 원활한 수송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으로 공항, 항만, 철도, 산업단지 등 사통팔달 도로망 확충으로 기업 활동하기에 최적의 조건 갖추게 되면 당진에 투자하는 기업은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최근의 코로나에 따른 불경기임에도 당진은 기대 이상의 기업유치와 투자 및 인구유입으로 많은 도시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신평면 일대가 눈에 띄게 도시화 바람이 불고 있는 상태이다. 신평면 일대는 세한대학교가 들어서면서 급격히 인구가 증가함 에 따라 아파트 2900세대 건설 계획을 포함하고 인허가 신청 앞두고 있는 금천 도시개발(1 지구 약 12만평, 2 지구 약 15만 2000평)을 추진 중 에 있다.
또 세한대학교가 자리하고 있는 신평면 남산·신흥리 일원도 장래 세한대 확장에 따른 인구 유입으로 주변 난개발을 우려하여 남산지구 주거개발 진흥지구로 지정하여 체계적인 도시개발을 유도하고 있어 당진에 새로운 상권 지대로 육성될 계획이다.
또한 경북 경산시에 본교가 있는 경일대학교는 지난 2016년 당진시와 협약을 맺고, 당진캠퍼스를 조성해 사진영상학부 등 4개 학과를 우선 이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021년 9월부터 신평면 운정리에 시유지 부지를 캠퍼스 부지 검토가 이뤄졌으며 지난해 9월 말에는 경일대 측이 당진시에 신평면 운정리 이전 검토 계획을 공식화했으며 10월엔 정현태 경일대학교 총장이 김홍장 당진시장과의 면담 자리에서 신평면 운정리로 이전하겠다는 의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평면 일대에 도시화 바람이 불면서 신평 일대 토지에 관심이 높아졌다. 또 한편으로 올해는 택지지구, 도시개발사업, 산업단지 연구개발특구, 투자 선도지구 등 92곳의 32조 원에 막대한 토지보상금이 풀려 개발 기대감과 투자수요에 대한 반사 이익을 기대하는 지역의 관심이 높아져 있다.
여기에 비슷한 입지에 해당하는 평택, 천안 등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 지역이기 때문에 신평면 일대에 토지거래에 불을 댕기면서 토지 투자에 대한 문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인근지역 한 부동산 업체 관계자는 “신평-내항 연륙교로 인해 해안관광지대를 형성 예정 중인 부수리, 운정리 일대 바다 조망토지는 400-500만원대 거래되고 있는 상태이며 도시개발 예정 지역인 금천리, 거산리 일원역시 거래가 활발하다”고 했다.
이어 “또한 세한대 일원 남산, 신흥리 일대를 제일 좋은 투자처로 꼽으며, 세한대 이전 이후 원룸이 50동 이상 들어섰지만 2500명 학생 수에 비하면 원룸 및 상가 현저히 부족한 상태다. 또 대학 확장 계획을 갖고 있기 기대치가 높아져 토지주들이 매물을 내놓지 않기 때문에 토지공급 대비 수요가 많아 앞으로도 장래성이 좋다”고 말했다.
또 “원룸 형성 지역인 남산리 일원은 250-350만원대 거래되고 있으며 정문 예정지인 신흥리 일원은 100만 원 중반대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으나 정문 개방일 되면 후문 일원이 남산리에 비해 더 상승할 것이라는 토지주들에 기대치 때문에 수요 대비 토지수급 원할치 않아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출처 : 충남일보(http://www.chungnam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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