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왜목항 마리나사업, 중국발 훈풍-당진시석문면토지.석문면교로리토지.석문면장고항리토지.

(천영창)마이다스 2016. 9. 19. 18:49

당진 왜목항 마리나사업, 중국발 훈풍-당진시석문면토지.석문면교로리토지.석문면장고항리토지.

【 앵커멘트 】

해가 뜨고 지는 마을로 유명한 당진 왜목항에 속칭 잭팟이 터졌습니다.

2천억대 해외투자가 제안돼 국내에서 가장 먼저 해양스포츠와 휴양지인
마리나항으로 개발이 추진됩니다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내용을먼저 김세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21세기 해양 융합사업의 총아로 떠오르고 있는 마리나 항만 육성,

지난해 전국 6개 지역이 선정됐지만 투자가 여의치 않아 답보상태였는데
당진 왜목항이 물꼬를 텄습니다.

첫 대규모 해외투자가 제안돼 마리나분야의 선점효과를 누리게 됐습니다.

중국의 국영기업인 랴오디그룹은 천 148억원을 들여 요트와 범선의 접안시설을
만들고 배후엔 959억원을 투자해 리조트 등 휴양시설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서를
해양수산부에 제출했습니다.

왜목항이 중국 신흥부호들이 몰려 있는 칭다오 등 산동반도가 가장 가까운데다

마리나 개발시 투자가치가 높다고 판단한 겁니다

▶ 인터뷰 : 조인배 / 랴오디 코리아 지사장
- "당진이 지리적 여건이 상당히 중국하고 가깝고요 그리고 중국 여행객이 오는 수단이

향후에 당진 쪽으로 올 수 있는 여건이 충분히 되기 때문에.."

모두 2천억원이 투입돼 17만 4천㎡ 에 선박300척을 계류할 수 있는 시설과 방파제,
클럽하우스, 숙박 휴양시설이 건립됩니다.

직원 4만8천명을 보유한 랴오디그룹은 중국 등 해외로부터 마리나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으로 이미 한국 법인을 세워 내년부터 3년간 공사를 준비중입니다

해수부는 마리나 산업 발전을 위해 랴오디그룹등 다양한 해외자본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으로 정부 심사는 무리없이 통과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박승기 / 해양수산부 항만국장
- "중국을 포함해서 해외 유수의 마리나 관련 업체가 와서 운영을 할 것으로 생각이 되고 랴오디 그룹은 아까 말씀드린

배후 부대사업 호텔이나 컨벤션 그런 쪽으로 직접 투자하고.."

▶ 스탠딩 : 김세범 / 기자
- "작은 바닷가 마을에서 해양관광지로 화려하게 비상하는 당진 왜목항,충남 서해안의 성장을 이끌 견인차 역할이 기대됩니다"

중국계 자본이 투입돼 충청남도 당진 왜목항에 300척 규모의 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마리나항만이 조성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7일 중국 국영기업인 랴오디그룹이 당진 왜목 마리나항만 개발 사업투자를 위해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박승기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은 30일 브리핑에서 "연초 자금조달 문제로 좌초됐던 당진 왜목항 마리나항만 사업에 중국계 자본이 투자 의사를 밝혀 왔다"며 "전문기관 검토, 제3자 공모 등 절차를 거쳐야겠지만 해외 민간자본이 국내 마리나사업에 뛰어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앞으로도 국내외 민간자본을 적극 유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랴오디그룹은 당진 왜목을 한·중 협력을 위한 미래 전략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에 따라 1148억원을 투자해 방파제, 계류시설, 클럽하우스 등을 갖춘 300척 규모의 마리나항만 개발을 추진하는 내용의 제안서를 제출했다.
랴오디그룹은 본사업 완공 후 2단계로 959억원을 투입해 숙박 및 휴양시설, 수변 상업시설 등 마리나항만 부대시설을 개발하고 중장기적으로 총 계류 선박 300척 중 70%(210여 척)는 중국 등 해외로부터 마리나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조인배 랴오디코리아 대표이사는 "그룹 차원에서 한국 진출에 관심이 많은데 당진은 중국과 가깝고, 요트를 타고 직접 중국에서 넘어오는 등 중국인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2차 부대사업까지 완료되면 충분히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당진 왜목 마리나에 2단계 부대사업까지 완료되면 총 43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878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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